2013년새해농사가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새해 농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보다 1개월은 빨리 표고버섯 배지 봉지 개봉이 시작되었습니다.

봉지개봉이란 이제 수확을 준비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지난 겨울에는 한파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 겨울 버섯재배를 하지 않기로하였습니다.

대신 A동에만 난방을 하여, 표고버섯배지 배양실만 가동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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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재배를 하지않더라도, 버섯농사는 그렇게 한가하지는 않습니다.

기존 발생배지 상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수분관리를 해주어야 하고,겨울 내내  봄부터

생산할 표고버섯 배지 배양작업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종균접종 5일차 배양실 암배양-모습

지난 초겨울(2012.11.02일) 표고 종균 접종배지를 입상하여,

겨울 내내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배양실 온도를  20˚C∼23˚C ±3˚C로 ( 120일간)가온합니다.

초기 배양(종균 접종일로부터 20일간)에는 배양실 온도를  23˚C ±3˚C로 온도를 조금 높여,

배지에 접종한 표고균사가 배지 상면에

 생장하여 활착될 수 있도록 배양실 온도를 조금 높게 유지합니다.

그러나, 수시로 환기하여, 배양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 이하로 유지시켜야 하지요.

이때 배양실은  측창을 내려 빛을 차단하고, 어두운 암배양 상태로 유지 시킵니다.

 

접종 20일차 배양배지 모습-균사가 중간정도까지 먹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접종 30일차 배양배지 모습-균사가 2/3정도까지 먹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접종 40일차 배양배지 모습-상단부분 부터 융기가 발생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접종 60일차 배양배지 모습-상단부분 부터 갈변이되기 시작합니다.

 

 

 

접종 100일차 배양 배지 모습-갈변이 2/3정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접종 120일차 배양완료 배지 모습-갈변이 하단부까지 잘 진행되었습니다.

중기 배양 기간은 접종후 약20∼50일 까지 이며,

초기배양이 끝나면, 급속히 표고균사가 생장하여 활착되면서

스스로 열을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실내 온도를 20˚C ±3˚C 정도로 낮춰 줘야 하지요.

암배양 시기는 배양속도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종균접종일로부터 40∼45일정도가

되면, 배지에 80%이상 균사가 활착되어 급속하게 생장하게되며, 상면부터 융기(부풀어오름)가

생겨서 내려오게됩니다.

이때 측창을 열어 빛이 은근히(직사광선은 안됨) 들어오게 하거나, 조명을 켜서 양배양을 하게됩니다. 

이처럼 양배양을 하게되면, 균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하여, 표면에 갈색의 피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갈변이라고 하지요.

이처럼 갈변이 하단(80%이상)까지 내려오게되면, 비닐 봉지를 개봉하게 되는데,

이 시점까지가 종균접종일로부터 120일±10일(1.5kg배지 기준)이 소요됩니다.

저희 농원의 배지는 2013년 02월 16일 오늘이 정확히 접종일로부터 120일 되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농원은 온가족이 매달려 비닐봉지를 개봉하고 있습니다.

 

 

 

이때 표고균사는 너무나 민감하여, 온도편차(5˚C 이상)가 있다든지, 충격이 전해지면,

무시무시한 비닐 봉지속 측면 발생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조심조심 균사가 잠에서 깨지 않도록 재배사로 옮겨 봉지를 개봉하지요,

 

 

 

 

 

종균접종 65일차 배양실 양배양-모습

 

 

두리버섯농원의 샤방샤방 안주인마님의 시범이 있겠습니다. 

봉지 개봉은 상면부에서 1-2cm내려 칼로 비닐을 도려 냅니다.

비닐만 살짝 베어야지 칼을 깊게 넣어 배지에까지 칼이 깊게 들어가면 또다른 오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위.아래가 분리되어 한지붕 두가족이되어 배지를 못쓰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웬만큼 세밀한 칼의 감각이 필요로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배지 봉지 상면부를 개봉하고 3일차가 되었습니다.

하나.두-울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배지 개봉 5일차

이 처럼 바글바글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표고버섯 솎음작업을 하고 있어요

표고버섯 배지마다  튼실한 녀석 2-3개 정도만 남겨두고, 아까워도 모두 솎아버려야 합니다.

이놈은 다 튼실한데, 어느 녀석을 솎아낼까 고민됩니다.

 표고 솎음작업을 하고 남은 녀석들은 이처럼 튼실하게 자라지요. 

 

 오늘이 2월 21일 밖은 영하 -2.2˚C라 아직 추위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긴긴 겨울 - 학수고대 기다려 주신 회원여러분을 생각하면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재배사내 온도를 18˚C로 가온하여 발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월 22일 오늘 부터 표고버섯 첫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