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버섯농원

공포의 표고버섯 왕 눈알

두리버섯농원-오리울농촌교육농장 2013. 10. 9. 22:25

공포의 표고버섯 눈알 입니다.

봉지개봉후 측면 발생된 버섯입니다.

버섯재배농가에서 이 측면발생 버섯은 공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일명 공포의 눈알이라 부르지요.

이 측면 발생버섯은 배양말기 배지를 생육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충격이나, 온도편차등 충격이 전해졌을때

종균이 잠을 깨 측면으로 발생되거나, 봉지개봉후 수분관리를 못하여, 상면이 마르게되면

상대적으로 버섯이 아직은 수분이 남아있는 측면으로 발생되게 됩니다.

또는 봉지개봉후 수분관리(공중 살수)과정에서 비닐 에 물이 고이게 되면

이런 악순환이 거듭되기도 하지요

 

 

측면발생 버섯을 그대로 방치하게되면 일명 포도송이가 됩니다.

이렇게 배지를 황폐화 시키지요..

이상태로 일주일정도 지나게되면, 최악의 상태는 썩어 진무르게되며, 푸른곰팡이가 발생되어

또다른 문제가 발생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를 하여야 하지요.

수량이 한두개일 경우에는 웃으며 소일 삼아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몇만개일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공포 그 자체이지요.

이 맘때 측발이 솎음작업을 하루종일 하고 나면, 꿈에도 나타나 괴롭힙니다.

  

측면 발생 버섯을 제거할 때에는 잔재물이 남지 않게 깨끗이 제거하여야 합니다.

잔재물이 남게되면 푸른 곰팡이가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깨끗이 측면 발생 버섯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배지마다 앞다퉈 표고버섯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가운것만은 아니랍니다.

 

이 많은 녀석들중 튼실한 녀석 2개나 3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제거해 주어야 하니까요.

그래야 튼실하게 상품성 있게 자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깝다고,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요?

지켜볼까요?

솎지 않고 모두다 자라게 두었습니다.

이녀석들도 답답한지 삐들삐들 키만 죽죽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요?

 

표고버섯 부케가 되지요 ^^

아름다운 가요?

 

 

제대로 부케같군요!

1.5kg 배지가 쏟아내는 표고버섯은 관리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300g-350g

정도의 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불쌍한 배지는 봉지개봉 한달만에 벌써 할아버지가 되는거랍니다.

이렇게 몸살을 앓게되면 배지가 눈에 띄게 홀쭉하게 되지요.

배지 상면 발생버섯 솎음작업은 중간 것처럼 어릴때 미리 솎아줘야지만 왼쪽편

배지의 버섯처럼 튼실하게 자랄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배지처럼 솎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본 배지처럼 어릴때 미리미리 솎아줘야지만 배지 손상도 줄일 수 있고,

오염도 덜 생기게 되지요.